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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이의 스포츠 분석

2.033점 차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꺾었다…체조 박나영, 전국체전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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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전국체전 기계체조 여자 18세이하부 개인종합 우승 박나영

평균대에서는 졌습니다.

마루에서도 졌습니다.

 

그런데 네 종목을 합친 최종 점수에서는 박나영이 이겼습니다.

상대는 한 달 전 아시안게임 평균대 금메달을 딴 황서현이었습니다.

 

10월 7일 제주 한라체육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종합 결승에서 박나영이 51.667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황서현은 49.634점으로 2위, 점수 차는 2.033점이었습니다.

 

[기계체조] 박나영 프로필

  • 이름: 박나영
  • 소속: 경기체육고등학교
  • 종목: 여자 기계체조
  • 국가대표: 2026년도 체조 여자 국가대표 선발
  • 주요 성적: 2022 전국종별체조선수권 여중부 3관왕, 2026 전국종별체조선수권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종합 우승, 제107회 전국체전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종합 금메달

 

중학생 때부터 3관왕이었다

박나영의 이름은 이미 2022년에 알려졌습니다.

경기체중 소속으로 나선 전국종별체조선수권 여자 중등부에서 마루, 이단평행봉, 개인종합을 모두 가져가 3관왕에 올랐습니다.

 

그 뒤 경기체고로 올라와서도 성적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는 임수민, 신솔이와 함께 개인종합 상위권에 올랐고, 도마에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임수민과 함께 2026년도 여자 국가대표에 뽑혔습니다.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만든 2.766점

이번 결승의 승부는 앞의 두 종목에서 갈렸습니다.

박나영은 도마에서 12.933점, 이단평행봉에서 13.567점을 받았습니다.

 

황서현은 같은 두 종목에서 11.367점, 12.367점이었습니다.

도마에서 1.566점, 이단평행봉에서 1.200점 차이가 났습니다.

두 종목 합계로 박나영이 2.766점을 앞서 나간 겁니다.

 

개인종합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네 종목 점수를 합산합니다.

어느 한 종목에서 크게 앞서면 나머지 종목에서 쫓아오는 점수를 막아낼 여유가 생깁니다.

 

평균대에서 따라붙은 황서현

그리고 세 번째 종목 평균대가 왔습니다.

이 종목은 황서현의 무대였습니다.

 

황서현은 지난달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14.700점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건 1986년 서울 대회 서선앵 이후 40년 만이었습니다.

 

이날 전국체전 평균대에서도 황서현은 13.100점을 받았습니다.

박나영은 12.400점이었습니다.

 

마지막 마루운동에서도 황서현이 12.800점으로 박나영의 12.767점을 앞섰습니다.

두 종목에서 황서현이 따라잡은 점수는 합계 0.733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선 두 종목에서 벌려놓은 2.766점을 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최종 점수 차는 2.033점이었습니다.

 

올해 두 번째 같은 결과

사실 두 선수의 구도는 올해 처음이 아닙니다.

4월 제천에서 열린 제81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종합에서도 박나영이 51.566점으로 우승했고, 황서현이 49.633점으로 2위였습니다.

 

황서현은 이 대회 평균대에서는 13.533점으로 1위를 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황서현이, 합계로는 박나영이 앞선 구도가 이번에도 반복된 셈입니다.

 

한편 이날 같은 체육관에서 열린 일반부 개인종합은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이 52.966점으로 우승했습니다.

인천체고는 황서현 등이 출전한 여자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173.4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점프 한 번의 결과가 아니라, 네 종목을 마칠 때까지 무너지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전국체전 기계체조 일정은 9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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